치매 단계별 환자 돌봄과 간병 방법

 

 

치매는 점진적으로 발병하는 뇌 질환으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변화를 가져오는 복합적인 증상입니다. 기억력 감퇴를 시작으로 점차 사고력과 일상 기능이 감소하며, 감정 변화와 행동 문제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매는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증상이 점차 심해지며, 각 단계마다 환자의 필요와 돌봄 방식이 달라집니다. 환자의 단계에 맞는 적절한 관리와 돌봄이 이루어질수록, 치매로 인한 어려움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각 단계별 주요 증상과 간병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매 초기

기억력 저하 / 주의력 감소 / 시작과 장소 혼동 / 성격 변화

 

초기 치매 간병 방법

가능한 한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격려하고 도와줍니다. 단, 중요한 일정이나 활동은 계획적으로 지원해 주세요. 집 안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리하고, 안전 관리에 신경 쓰며 물건의 위치를 명확히 지정해 둡니다. 조기에 약물 치료를 시작해 증상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퍼즐, 독서, 산책 등 인지 능력을 자극하는 활동을 함께하며 뇌 기능을 유지합니다.

 

치매 중기

자신의 과거, 가족 관계 등을 혼동하고,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단계로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환각이나 망상등.. 비현실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혼자 옷을 입거나 목욕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힘들어집니다.

 

중기 치매 간병 방법

옷 입기, 목욕, 식사 등의 기본적인 활동을 지원하되, 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존중하며 도움을 줍니다. 화재, 넘어짐 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옆에서 도와주고 집 안에 안전장치를 설치합니다. 환자의 환각이나 망상에 공감하며,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정서적 지지와 더불어 일정한 일과를 통해 환자가 혼란을 덜 느끼도록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말기

의사소통이 능력이 거의 상실되어, 말을 하지 않거나 말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결국에는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에 의존하게 됩니다. 삼키는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욕창, 폐렴 등 다양한 신체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기 치매 간병 방법

전적인 신체적 도움인 음식 섭취, 옷 입기, 배설, 청결 유지 등을 전적으로 도와줘야 하며 전문적인 간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음식으로 준비해야 하고 삼킴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식사 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침대에 오래 누워 있을 경우 욕창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자의 자세를 자주 바꿔주고, 욕창 예방 방석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와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과 말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치매는 단계별로 돌봄의 방식이 달라집니다. 사람마다 치매 진행 속도가 다를 수 있으나  보통 경도 치매(초기)는 2~4년, 중등도 치매(중기) 단계는 2~10년, 중증 치매(말기) 1~3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매의 진행 속도는 환자의 건강 상태, 생활 방식, 치매 유형(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등) 치료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생활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기에는 일상적인 지원과 안전 관리가 필수입니다. 말기에는 전적인 신체적 돌봄과 전문적인 간호가 필요합니다. 각 단계마다 적절한 간병 방법을 적용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도 치매 진단을 받은 후 보험 가입은 어려울 수 있지만, 일부 치매 특화 보험 또는 간병 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체크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